2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외국인 '매도' 공세가 거세지며 지수는 197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7포인트(0.35%) 내린 1972.45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05억원 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7억원, 52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072억1100만원 어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통신(1.87%)과 철강금속(1.37%), 건설(1.34%)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82%), 종이목재(1.16%)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이상 밀려 1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SSK텔레콤은 1~2% 가량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은 전날 시작된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에 따른 기대로 각각 2.19%, 4.9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19%) 올라 686.1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19억원 어치를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41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 출사표를 던진 다음카카오가 1.88% 상승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약가 규제 정책에 따른 수혜 전망에 2.64% 뛰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휘닉스소재서울신용평가, 모바일리더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뉴프라이드는 중국 면세점 사업 진출 소식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 이날도 20% 이상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0원(0.61%) 오른 11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