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1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지방 검찰청이 지난 2008년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빌 코스비를 기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2명의 여성이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주장했다. 이 여성은 20세이던 지난 1976년 코스비의 플레이보이 맨션에 초대를 받았고 코스비가 술에 약물을 탄 것을 마신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내가 어떻게 호텔 방으로 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는 욕실에서 옷을 벗고 가운을 입고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40여명의 여성이 코스비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코스비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2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걸쳐 있으며 직업도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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