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하 메르스) 마지막 양성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메르스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세다. 정부는 빠르면 이달 말 '공식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날보다 250원(1.83%) 내린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관련 백신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는 소식에 지난 5월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방지할 수 있는 극세사 제조업체인 웰크론도 0.11% 하락 중이며, 마스크 제조업체 케이엠 파루 오공도 각각 0.42% 2.32% 0.23% 떨어지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환자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80번 환자가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을 기준으로 28일 뒤인 오는 29일 자정까지 메르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면 메르스는 공식적으로 종식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