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제넥신에 대해 대규모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구완성 연구원은 "제넥신의 자궁경부암 유전자 치료백신은 글로벌 임상2상이 순항하고 있다"며 "'GX-188E'는 미국 이코사의 기기를 도입해 DNA의 전달 효율을 높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는 제넥신 외에도 미국의 이노비오, 프랑스의 젠티셀, 코넥스 상장사 바이오리더스 등 5개 업체가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이 글로벌 선두그룹의 개발단계는 대동소이하다는 설명이다.

구 연구원은 "경쟁사인 이노비오는 지난 8월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 메드이뮨과 총 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제넥신도 향후 GX-188E의 임상 결과에 따라 충분히 대규모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