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M&A주 주가 희비…"단순 기대감 투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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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수합병은 기업에게 있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하지만 주가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되찾은 금호산업은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한 이후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M&A에서 승리했지만 이를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빠진 겁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M&A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는 화장품기업 한강인터트레이드를 228억원 인수한 23일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화학소재 업체인 솔브레인은 화장품 회사 제닉을 7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다음날인 25일 14.75% 하락했습니다.
중국 수출 기대감에 화장품 기업을 인수한 기업들의 주가가 뛰는 경향이 있지만, 솔브레인의 인수금액 700억원은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송흥익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
"결국 시너지 효과가 제일 중요하고 그래서 기존 사업도 잘되고 신규로 M&A한 사업도 잘되야 합니다. 1 플러스 1은 2가 아니라 3이나 4를 기대하는 거잖아요. M&A 했을 때는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봐야될 것 같습니다."
건설주는 매각 대상인 동부건설과 남광토건, 삼부토건 등이 M&A 기대감으로 인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남광토건은 이달말 세운건설에 인수될 것으로 알려졌고, 동부건설도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
하지만 주가가 기대감에 오르고 차익실현으로 빠지는 등 수급에 따라 출렁이는 만큼 무분별한 추종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M&A 재료에도 주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곳들도 있습니다.
에스에프에이는 STS반도체를 인수하고 또 추가로 M&A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영향없이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아가방앤컴퍼니는 디자인스킨을 인수했을 때보다는 중국 소비 관련 소식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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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가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되찾은 금호산업은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한 이후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
M&A에서 승리했지만 이를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빠진 겁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M&A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는 화장품기업 한강인터트레이드를 228억원 인수한 23일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루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화학소재 업체인 솔브레인은 화장품 회사 제닉을 7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다음날인 25일 14.75% 하락했습니다.
중국 수출 기대감에 화장품 기업을 인수한 기업들의 주가가 뛰는 경향이 있지만, 솔브레인의 인수금액 700억원은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송흥익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
"결국 시너지 효과가 제일 중요하고 그래서 기존 사업도 잘되고 신규로 M&A한 사업도 잘되야 합니다. 1 플러스 1은 2가 아니라 3이나 4를 기대하는 거잖아요. M&A 했을 때는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봐야될 것 같습니다."
건설주는 매각 대상인 동부건설과 남광토건, 삼부토건 등이 M&A 기대감으로 인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남광토건은 이달말 세운건설에 인수될 것으로 알려졌고, 동부건설도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
하지만 주가가 기대감에 오르고 차익실현으로 빠지는 등 수급에 따라 출렁이는 만큼 무분별한 추종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M&A 재료에도 주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곳들도 있습니다.
에스에프에이는 STS반도체를 인수하고 또 추가로 M&A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영향없이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아가방앤컴퍼니는 디자인스킨을 인수했을 때보다는 중국 소비 관련 소식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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