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주(피아노), 이정란(첼로), 박지윤(바이올린)으로 구성된 국내 피아노3중주단 트리오제이드가 지난 20일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제8회 트론헤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트리오제이드는 이번 경연에 참가한 유일한 동양인 팀이다.

노르웨이 트론헤임 실내악축제가 주최하는 트론헤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선 격년으로 현악4중주 부문과 피아노3중주 부문 경연이 번갈아 열리며 3차에 걸친 전 라운드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트리오제이드는 결선 무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3중주 ‘대공’과 쇼스타코비치 피아노3중주 2번을 연주했다. 트리오제이드는 “많은 실내악단이 꿈꾸는 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실내악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