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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나무다리 승부'…최강 골퍼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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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싱웨어매치플레이 1일 개막
    이기상·김대현·이수민 등 출사표
    '외나무다리 승부'…최강 골퍼 가리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랭킹 116위 이기상(29·플레이보이골프)은 매치플레이 강자다. 통산 2승을 모두 매치플레이에서 올렸다. 위기에서도 공격 골프를 마다하지 않는 두둑한 배짱과 좀처럼 감정을 읽기 힘든 무표정한 얼굴이 매치플레이에 적격이라는 평을 받곤 한다.

    ‘승부사’ 이기상이 매치플레이로만 3승을 올리고 ‘최강 승부사’란 타이틀을 굳힐 수 있을까. 이기상은 다음달 1일부터 경기 용인시 88CC에서 나흘간 열리는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2억원)에 출전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1일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아마추어 2명을 포함한 본선 진출자 64명이 참가해 녹다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 번 지면 그대로 짐을 싸 집으로 가야 한다.

    이기상은 2009년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동부화재프로미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지난해 먼싱웨어 대회까지 제패하며 매치플레이 강자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상금랭킹이 투어 최하위 수준인 116위까지 밀려나 있어 자신감 회복이 절실하다. 그는 “꼭 우승해 전환의 계기로 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출전 선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2010년 초대 챔피언인 강경남(32)을 제외한 홍순상(34·바이네르) 김대현(28·캘러웨이) 김도훈(26·신한금융그룹) 등 역대 챔프가 모두 나와 대회 2승을 노린다. 여기에다 이수민(22.CJ오쇼핑) 최진호(31·현대제철) 문경준(33·휴셈) 이태희(31·OK저축은행) 등 올 시즌 챔피언이 대다수 출전해 시즌 2승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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