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세포 시즌2` 공감지수 150%, 캐릭터 별 연애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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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연애세포 시즌2(제작 iHQ, 연출 김세훈)`가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하며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이다.
연애세포가 살아 움직인다는 설정만 제외하면 그들이 겪는 연애담은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세포2. 겉으로만 완벽할 뿐 속으론 사랑과 연애에 미성숙하고 서툰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겪는 연애담은 지극히 우리들의 실제모습과 닮아있다. 매 회가 거듭될 수록 `연애세포 시즌2`는 주인공들의 연애 에피소드와 대사가 마치 시청자 자신이나 주변의 경험담과 같아 극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등장 인물들의 감정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그래서 연애세포 애청자들이 우리 주변에 꼭 하나씩 있다며 가장 큰 공감을 표했던 캐릭터 별 연애 유형을 살펴 보았다.
#1.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데!"- 갑의 연애 후 이별을 선물 받은 `차도남` 태준
차갑고 도도한 유명 쉐프로 활약 중인 태준(임슬옹)은 5년 전 옛 연인 예봄(조보아)에게 실연 당한 경험이 있다. 맥주 몇 캔에 인사불성이 된 태준은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비련의 남자 주인공 코스프레를 마음껏 즐긴다. 하지만 사실 그는 이기적인 `갑`의 연애를 즐기다 `을`의 연애에 질린 여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터.
태준은 연애가 수직상하관계인 줄로 알았나 보다.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예봄(조보아)의 사랑이 더 컸다고 생각했던 탓에 자기중심적으로 굴며 그녀가 무슨 말을 해도 항상 `나중에`를 숨 쉬는 것만큼 지겹게 입에 달고 살더니 결국 천사같이 웃어주던 그녀가 지쳐 떠나게 만들었다. 그녀와 연애를 할 땐 항상 승자와도 같던 그였지만 이별 후엔 뒤늦은 후회와 초라하기 그지 없는 루저의 모습 뿐.
#2.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 갈팡질팡 민폐 아닌 민폐 끼치는 예봄
예봄(조보아)은 태준(임슬옹)의 옛 연인이며 그가 연애세포를 포기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예봄은 여전히 그의 요리 프로그램을 보며 그가 5년 전 만들었던 음식 이름을 정확히 기억해낸다. 동시에 그녀 곁에는 윤환(최영민)이라는 남자가 500일 째 그녀를 공개 짝사랑 중에 있다. 그의 짝사랑은 과히 헌신적이고 적극적이며, 예봄도 굳이 그런 그를 밀어내지 않는다.
예봄에게는 아마 오는 사람 막지 못하고 가는 사람 잡지 못하는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제 발로 떠났던 태준을 지금도 단호하게 잊지 못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무려 500일 간 쫓아다니는 윤환도 곁에 두며 희망고문 중이다. 예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유부단이 지나쳐 `No`를 외칠 타이밍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럴 경우 이미 때는 늦어 상대가 받는 상처가 반창고로 나을 것도 외과 수술 받을 수준으로 커진다는 것.
#3. "남자 앞에서 끼 부리기는 기본이지" - 그 남자 앞에만 서면 인격이 변하는 혜리
혜리(박은지)는 태준(임슬옹)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녀가 네비를 불러 놓고 으름장을 놓는 모습은 막장 드라마 속 악녀 캐릭터도 벌벌 떨고 갈 정도다. 그러나 태준 앞에서의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악(惡)`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듯 때론 청순하고, 섹시하고, 이따금 보호 본능을 일으킬만큼 연약한 듯, 연기 아닌 연기를 해 태준의 관심을 유도하려 애쓴다.
혜리의 이런 소위 `끼부리기`는 여우짓 좀 할 수 있다는 여자들 사이에서는 만연한 행태 중 하나이다. 동성 앞에서는 걸쭉한 입담에 거침 없는 행동을 하다가도 남자 앞에만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가정 교육 잘 받은 처자 같은 정숙함에 새침하고 여우 같은 애교 등을 가미하는 것이 바로 끼부리기다. 물론 고수일 수록 티가 잘 나지 않아 덜 요망할 뿐이고, 혜리 같은 중하수일 수록 대놓고 눈에 보여 비호감이 되기 십상이니 안타까울 뿐이다.
#4. "난 너만 바라볼 거야." - 한 사람에게만 헌신할 땐 헌신짝 될 각오는 있어야 할 윤환
윤환(최영민)은 예봄(조보아)을 무려 500일 째 짝사랑 중인 자칭타칭 `예봄바라기`이다. 윤환은 자신을 받아주지도, 그렇다고 밀어내지도 않는 예봄을 긍정 마인드로 무장한 채 기다렸다. 그런데 그런 예봄이 이제 와서 자신에게 아무 느낌이 없다며 그만 만나자며 일방적인 통보 후 떠나 버렸다.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만드는 순간이다. 윤환도 500일을 짝사랑만 하며 기다렸을 정도라면 간과 쓸개를 다 뺀 상태라 예봄의 일방적인 통보가 주는 충격이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라는 말 밖엔.
한편 `연애세포 시즌2`는 총 12부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lovecell2)를 통해 0시에 방영된다.
김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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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세포가 살아 움직인다는 설정만 제외하면 그들이 겪는 연애담은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세포2. 겉으로만 완벽할 뿐 속으론 사랑과 연애에 미성숙하고 서툰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겪는 연애담은 지극히 우리들의 실제모습과 닮아있다. 매 회가 거듭될 수록 `연애세포 시즌2`는 주인공들의 연애 에피소드와 대사가 마치 시청자 자신이나 주변의 경험담과 같아 극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등장 인물들의 감정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그래서 연애세포 애청자들이 우리 주변에 꼭 하나씩 있다며 가장 큰 공감을 표했던 캐릭터 별 연애 유형을 살펴 보았다.
#1.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데!"- 갑의 연애 후 이별을 선물 받은 `차도남` 태준
차갑고 도도한 유명 쉐프로 활약 중인 태준(임슬옹)은 5년 전 옛 연인 예봄(조보아)에게 실연 당한 경험이 있다. 맥주 몇 캔에 인사불성이 된 태준은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비련의 남자 주인공 코스프레를 마음껏 즐긴다. 하지만 사실 그는 이기적인 `갑`의 연애를 즐기다 `을`의 연애에 질린 여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터.
태준은 연애가 수직상하관계인 줄로 알았나 보다.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예봄(조보아)의 사랑이 더 컸다고 생각했던 탓에 자기중심적으로 굴며 그녀가 무슨 말을 해도 항상 `나중에`를 숨 쉬는 것만큼 지겹게 입에 달고 살더니 결국 천사같이 웃어주던 그녀가 지쳐 떠나게 만들었다. 그녀와 연애를 할 땐 항상 승자와도 같던 그였지만 이별 후엔 뒤늦은 후회와 초라하기 그지 없는 루저의 모습 뿐.
#2.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 갈팡질팡 민폐 아닌 민폐 끼치는 예봄
예봄(조보아)은 태준(임슬옹)의 옛 연인이며 그가 연애세포를 포기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예봄은 여전히 그의 요리 프로그램을 보며 그가 5년 전 만들었던 음식 이름을 정확히 기억해낸다. 동시에 그녀 곁에는 윤환(최영민)이라는 남자가 500일 째 그녀를 공개 짝사랑 중에 있다. 그의 짝사랑은 과히 헌신적이고 적극적이며, 예봄도 굳이 그런 그를 밀어내지 않는다.
예봄에게는 아마 오는 사람 막지 못하고 가는 사람 잡지 못하는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제 발로 떠났던 태준을 지금도 단호하게 잊지 못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무려 500일 간 쫓아다니는 윤환도 곁에 두며 희망고문 중이다. 예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유부단이 지나쳐 `No`를 외칠 타이밍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럴 경우 이미 때는 늦어 상대가 받는 상처가 반창고로 나을 것도 외과 수술 받을 수준으로 커진다는 것.
#3. "남자 앞에서 끼 부리기는 기본이지" - 그 남자 앞에만 서면 인격이 변하는 혜리
혜리(박은지)는 태준(임슬옹)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녀가 네비를 불러 놓고 으름장을 놓는 모습은 막장 드라마 속 악녀 캐릭터도 벌벌 떨고 갈 정도다. 그러나 태준 앞에서의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악(惡)`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듯 때론 청순하고, 섹시하고, 이따금 보호 본능을 일으킬만큼 연약한 듯, 연기 아닌 연기를 해 태준의 관심을 유도하려 애쓴다.
혜리의 이런 소위 `끼부리기`는 여우짓 좀 할 수 있다는 여자들 사이에서는 만연한 행태 중 하나이다. 동성 앞에서는 걸쭉한 입담에 거침 없는 행동을 하다가도 남자 앞에만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가정 교육 잘 받은 처자 같은 정숙함에 새침하고 여우 같은 애교 등을 가미하는 것이 바로 끼부리기다. 물론 고수일 수록 티가 잘 나지 않아 덜 요망할 뿐이고, 혜리 같은 중하수일 수록 대놓고 눈에 보여 비호감이 되기 십상이니 안타까울 뿐이다.
#4. "난 너만 바라볼 거야." - 한 사람에게만 헌신할 땐 헌신짝 될 각오는 있어야 할 윤환
윤환(최영민)은 예봄(조보아)을 무려 500일 째 짝사랑 중인 자칭타칭 `예봄바라기`이다. 윤환은 자신을 받아주지도, 그렇다고 밀어내지도 않는 예봄을 긍정 마인드로 무장한 채 기다렸다. 그런데 그런 예봄이 이제 와서 자신에게 아무 느낌이 없다며 그만 만나자며 일방적인 통보 후 떠나 버렸다.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라는 말이 생각나게 만드는 순간이다. 윤환도 500일을 짝사랑만 하며 기다렸을 정도라면 간과 쓸개를 다 뺀 상태라 예봄의 일방적인 통보가 주는 충격이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라는 말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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