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조르지오 아르마니, 더샘, 에스쁘아, 클리오 제공.

"품절" "완판" "품귀"



글로벌 경기침체에 국내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장기 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화장품업계에 잇다른 `품절대란` 소식이 전해지며 활력이 돌고 있다.



더샘은 대표 립 메이크업 라인 `에코소울 키스버튼 립스 매트`의 `06 쌉싸름한 초콜릿` 컬러가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06 쌉싸름한 초콜릿 컬러는 브라운 레드 색상으로 시크하고 고혹적인 룩을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올 가을 한층 톤 다운된 레드 컬러 `마르살라`가 유행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브랜드 측은 보고 있다.



이 제품은 1차 물량 품절 이후 다시 입고한 2차 물량마저 품절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일시 품절로 인해 고객들의 제품 구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산에 박차를 가해 제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쁘아는 2015 가을 컬렉션 `더 니트`의 `아이섀도우 니트`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아이섀도우 니트는 스무딩 텍스처 바인더를 적용, 니트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중 `브레이블리`, `비스킷` 등 호수는 출시 일주일만에 완판됐고 `서프라이징 뮤즈`, `젯 셋`, `플레이 그라운드` 등이 뒤이어 품질 소식을 전했다.



에스쁘아 관계자는 "이번 `더 니트` 컬렉션은 온∙오프라인 상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잇달은 제품 문의가 이어져 9월 재입고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시즌 매혹적인 시즌 메이크업 컬렉션과 룩을 함께 제시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에는 로레알그룹의 키엘이 품절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키엘은 `레어어스 모공 관리 클렌저`가 9개월치 물량을 한 달 만에 완판하는 기록을 세우며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고 전했다.



레이어스 모공 관리 클렌저는 모공과 블랙헤드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모 뷰티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반인 뷰티 멘토 이민주(29) 씨가 자신의 모공 관리 아이템 중 하나로 소개한 이후 제품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면서 급격한 매출 신장을 일으켰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이밖에 안나수이 `립탑코트`는 지난 8월까지 백화점 및 면세점에서 품절대린을 일으키다 이달 재입고됐으며,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제품 `엑스터시 라커` 402번과 506번 컬러 역시 `하지원 립스틱`으로 유명세를 타며 올해 판매량을 한 번에 완판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도 올초 모델로 기용한 배우 공효진 효과를 톡톡이 보며 주요 광고 제품을 연이어 완판시키는 쾌거를 누렸다. 일례로 `틴티드 타투 킬 브로우`는 `공효진 눈썹타투`로 불리며 최근까지 품절과 입고를 반복하고 있으며 `버진 키스 텐셥 립` 등도 공효진 효과로 품귀 제품에 등극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의 경우 비교적 소비침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 품목 중 하나"라며 "마케팅 효과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일단 품질력이 기반돼야 완판 화장품 명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보라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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