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아나운서가 강용석 변호사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김주하는 22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 강용석을 인터뷰하는 도중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언급해 강용석이 식은땀을 흘리게 했다.
이날 김주하는 강용석과 박원순 서울 시장 아들의 병역 관련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이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김주하는 "전에 아나운서가 되려면 모든 걸 다 줄 준비가 돼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지난 2010년 문제가 됐던 강용석의 아나운서 비하 발언을 언급했다.
이에 강용석은 "5년 전에 한 얘기를"이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김주하는 "나도 그렇게 보이나"라고 다시 물으며 강용석을 몰아세웠다.
김주하의 질문에 강용석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김주하 앵커는 여대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10여 년간 이름이 오르지 않았나. 처음 뵀지만 지적인 품위와 여러 가지가 겸비됐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은 "김주하와 강용석 덕에 뉴스 보다가 웃네요", "김주하, 강용석 만나기만을 기다린 듯", "강용석, 김주하 앞에선 아무 말도 못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