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2015년도 스포츠영웅 선정 과정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나이 제한 때문에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학체육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스포츠영웅은 50세 이상이어야 된다고 주장한 분이 있어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지난 7월24일부터 8월19일까지 추천단, 체육단체, 시도체육회, 출입언론사, 프로경기단체, 일반국민들로부터 2015년도 스포츠영웅 후보자 45명을 추천받아, 위원회에서 12명으로 압축됐고, 이후 업적평가와 인터넷 지지도 조사 등을 거쳐 스포츠영웅을 최종 선정했다.

김연아는 인터넷 조사에서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일부 심사위원의 반대로 탈락하고 말았다.

유 의원은 "애초에 나이제한이나 인터넷투표 등 규정이 제대로 있어야 했다"며 "인터넷투표 때까지 김연아 선수가 후보에 있어 국민들이 투표를 하게 해놓고 최종 심사에서 나이가 안 된다고 하는 건 문제가 있다. 선정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재완 대학체육회 사무총장은 "앞으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2015년도 스포츠영웅으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및 대학체육회장, 양정모 전 레슬링 선수(한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신자 전 농구선수(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MVP)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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