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잡페어 2015] 김종덕 문체부 장관 "스포츠산업 고용유발 효과 커…잡페어 현장 구직 열기에 놀라"
“정보기술(IT)과 관광, 문화산업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주도했다면 스포츠는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이끌 성장동력 산업입니다. 더 많은 전문 인력이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국내 유일의 스포츠 일자리 박람회 ‘스포츠산업 잡페어 2015’ 개막식에 참석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은 23일 “일자리 창출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국정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채용관과 해외취업관 등 행사장을 꼼꼼히 둘러본 김 장관은 “잡페어 현장 열기에 놀랐다. 활기차고 진지한 모습으로 면접에 임하는 미래 스포츠 인재들의 눈빛을 보면서 더 많은 스포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스포츠산업은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대표적 산업군”이라며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면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 채용 박람회인 만큼 향후 전문기업과 협회, 단체뿐 아니라 스포츠 분야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대기업과 융합기업 등 다양한 기업의 참여를 늘려 새로운 스포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화·스포츠 전반에 걸친 일자리 확대 의지도 밝혔다. 김 장관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체육, 문화예술, 관광 등을 아우르는 ‘청년 일자리 창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스포츠는 경기력과 성실성 등을 바탕으로 ‘코리아 프리미엄’이란 긍정적 이미지가 구축됐다”며 “경기에서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인재가 글로벌 스포츠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