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 母, "가만히 있어도 속살이 떨린다"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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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 母, "가만히 있어도 속살 떨린다" 심경 고백
이태원살인사건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35·미국)이 송환된 가운데 피해자 어머니 이복수 씨가 심경을 전했다.
23일 오전 이 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용의자를 한국에 데려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데 대해 “가만히 있어도 속살이 막 떨린다. 가슴이 막 뛰고…‘이제 한국에 와서 처벌을 받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분한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사건이 일어난 지 18년이 됐는데 내가 이제 죽어야 억울한 심정이 끝날 것 같다”면서 “생면부지 알지도 못하는 놈들이 아들을 칼로 찔러 죽여 놨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고 원통하겠느냐”면서 울분을 토했다.
또 패터슨이 같은 날 오전 입국 당시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발언 등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이 씨는 분노했다.
이복수 씨는 “사람 죽이고 뻔뻔스러운 놈들이다. 에드워드 그 놈도 같이 들어와야 하는 것 아니냐. 가족 마음 같으면 두 놈 다 나쁜 놈들이니 공범으로 해서 집어넣고 싶은데…”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씨는 패터슨과의 만남도 기대했다.
고 조중필 씨의 어머니는 “재판 받을 때 만나든가 어떻게든 만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 만나면 가장 먼저 선량한 사람을 왜 죽였느냐. 무슨 마음으로 찔러 죽였느냐. 이것을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이란 지난 1997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조중필 씨(당시 22세)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 당시 법무부는 에드워드 리와 패터슨을 피의자로 기소했지만 에드워드 리는 1998년 무죄 선고를, 패터슨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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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스타 온라인이슈팀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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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이 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통화에서 용의자를 한국에 데려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데 대해 “가만히 있어도 속살이 막 떨린다. 가슴이 막 뛰고…‘이제 한국에 와서 처벌을 받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분한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사건이 일어난 지 18년이 됐는데 내가 이제 죽어야 억울한 심정이 끝날 것 같다”면서 “생면부지 알지도 못하는 놈들이 아들을 칼로 찔러 죽여 놨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고 원통하겠느냐”면서 울분을 토했다.
또 패터슨이 같은 날 오전 입국 당시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발언 등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이 씨는 분노했다.
이복수 씨는 “사람 죽이고 뻔뻔스러운 놈들이다. 에드워드 그 놈도 같이 들어와야 하는 것 아니냐. 가족 마음 같으면 두 놈 다 나쁜 놈들이니 공범으로 해서 집어넣고 싶은데…”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씨는 패터슨과의 만남도 기대했다.
고 조중필 씨의 어머니는 “재판 받을 때 만나든가 어떻게든 만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 만나면 가장 먼저 선량한 사람을 왜 죽였느냐. 무슨 마음으로 찔러 죽였느냐. 이것을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이란 지난 1997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조중필 씨(당시 22세)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 당시 법무부는 에드워드 리와 패터슨을 피의자로 기소했지만 에드워드 리는 1998년 무죄 선고를, 패터슨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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