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호·오연천·유기준 등 졸업
문리대, 미술대, 티시예술대, 경영대, 행정대학원, 로스쿨, 의학대, 사회대, 치의학대학원, 간호대학원, 교육대학원 등 총 14개의 단과대로 이뤄져 있다. 영화 전공의 티시예술대와 스턴경영대, 쿠란트수학연구소 등은 미국 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스쿨도 10위권 내에 들어 있다. 뉴욕대는 타임스고등교육(THE) 세계대학평가에서 38위에 올랐고,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아지즈(KAU)대에서 발표하는 세계대학랭킹센터(CWUR) 평가에서도 18위를 차지했다. 매년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시사주간지 ‘US 뉴스&월드리포트’는 뉴욕대 로스쿨을 종합순위 6위, 스턴경영대학원을 MBA 전체 순위 11위로 평가했다.
입학 경쟁도 치열하다. 2015년 가을학기 신입생은 약 6만명의 지원자 중 31%만이 합격했다. 미국 학생 기준으로 대부분의 신입생은 고교 성적이 상위 10%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에도 뉴욕대 동문이 많다. 재계에는 박용성 전 두산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박석원 두산엔진 부사장 등 두산가(家) 사람들이 뉴욕대 출신이다. 신준호 푸르밀 회장,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김종우 웅진식품 대표,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 이도균 무림그룹 전무 등도 동문이다. 정계와 학계에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이 있다. 영화감독 곽경택 정초신, 영화배우 정한용 박중훈 이서진, 가수 윤상 등도 뉴욕대를 나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