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솔제지가 오는 2017년까지 유럽과 중국 제지업체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입니다.

현재 3천800억원 수준인 해외시장 매출을 두 배가까이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제지업계 최고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한솔제지.



기존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외에 특수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솔제지가 해외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유럽과 중국의 제지업체를 추가로 인수해 해외매출을 두 배가까이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영훈 한솔제지 상무

"내년 내후년에 저희가 종이라벨 말고도 플라스틱 라벨회사를 인수하고 유럽쪽입니다. 특수지 제조사를 인수하고 또하나는 중국의 택배 라벨 부문을 인수하면"



지난 2013년 한솔제지는 유럽 1위 감열지업체인 덴마크의 샤데스(Schades) 사를 산데이어 .



14년과 올해 각각 네덜란드 라벨 가공·유통 업체인 텔롤과 독일의 유럽 2위 감열지 업체인 R+S를 인수했습니다.



이들이 내는 해외 매출액만 한해 3천800억원 수준.



한솔제지는 앞으로 해외업체 추가 인수가 이뤄지면 해외매출만 7천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솔제지는 최근 세계 최초로 섬유프린팅용 특수지 개발에 성공하는 등 신소재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영훈 한솔제지 상무

" 섬유 프린팅을 하는데 전에는 나염기술을 써서 환경오염도 많이 됐는데 그것을 종이에 잉크젯으로 프린팅해서 합치시키면 그게 결국 프린팅이 되는 섬유용 열전사지라고 하는데 그런 종이도 사실 세계 최초로 개발해서"



국내 인쇄용지의 수요감소와 펄프가격 상승 등 변수도 있지만 신소재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제지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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