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무한도전 하하 하시마섬 방문 소식이 관심을 모은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배달의 무도` 특집에서 하하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시마 섬을 찾았다.



하시마섬은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그 뒤편에는 가슴 아픈 역사가 있다. 하시마섬에서 일하던 노동자 대부분이 강제 징용된 한국인이었기 때문이다.



서경덕 교수는 "등재 뒤 만들어진 한국어판 가이드에도 강제 징용 사실을 서술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하는 "아무 것도 모르고 나가사키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과거사를 모르고 가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과 하하가 우토로 마을을 방문했다.



교토에 위치한 우토로 마을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노역으로 끌려간 한국인들이 모여 살던 마을로 현재는 150여 명의 주민들이 남아있다.



유재석과 하하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1세대 주민 강경남 할머니(91)를 만났고, 마을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특히 하하는 강경남 할머니의 고향인 경상남도 사천군 용현면을 찾아 직접 찍은 셀프 카메라 영상과 사진을 전했다. 강경남 할머니는 "고향을 이렇게 담아 와서 나한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경남 할머니는 "우리나라 돌아갈 때 조심히 가라. 내 손자 같아서 눈물이 난다"고 말했고 유재석과 하하는 끝내 오열했다
장지연기자 wowsports0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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