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제작한 삼성전자 광고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이 올 들어 국제광고제에서 35개에 이르는 상을 휩쓸었다.

14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룩앳미 캠페인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광고제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모바일 부문과 PR 부문 대상(그랑프리)을 포함해 헬스케어 부문 금상 등 총 13개 본상을 받았다.

이 광고물은 자폐아들이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이다.

임상시험 결과 이 앱을 활용해 훈련에 참가한 자폐아의 60%가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칸, 원쇼, D&AD 등의 국제광고제에서도 여러 차례 상을 받은 바 있는 룩앳미 캠페인은 이로써 올해 수상 실적을 35개로 늘렸다.

제일기획은 올해 스파이스 아시아에서 룩앳미 캠페인 외에도 버거킹의 ‘아침은 왕처럼’ 광고로 미디어 부문 금상 등 3개 본상을,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드림터치포올과 공동 개발한 탈북 학생 대상 언어교육 프로그램 ‘글동무’ 앱으로 모바일 부문 동상을 받는 등 총 19개 본상을 수상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