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 폭 또한 확대됐습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2% 상승했습니다.

전세부족에 따른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이전인 올해 안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과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대구의 상승세 여파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서울(0.17%)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17%)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강남권(0.17%)은 단기간에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재건축단지의 이주시기 조정에 따른 사업지연 우려로 강동구, 서초구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시도별로는 대구(0.31%), 제주(0.24%), 서울(0.17%), 경기(0.15%), 경북(0.13%), 부산(0.13%), 울산(0.11%), 광주(0.10%), 인천(0.09%)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충북(-0.05%)은 유일하게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15%→0.17%)됐습니다.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전세부족 현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서울(0.3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32%)은 노원구와 동대문구의 역세권 중소형단지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수도권(0.24%) 중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상승폭이 유지됐습니다.

지방(0.09%)은 부산, 광주, 강원, 세종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충남, 대구, 전북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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