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증시가 호조로 인해 1,180원대로 떨어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5원 급락한 1달러에 1,189.4원에 마감했다.



지난 7일 종가(1,203.7원) 기준으로 5년여 만에 1,200원대에 진입했던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1,180원대까지 밀렸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1,200.9원)보다 6.9원 떨어진 1,194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1,195.5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꾸준히 하락해 1,189.4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위험통화 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이 원·달러 환율 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1,000원대를 웃돌던 원·엔 재정환율도 급락해 사흘 만에 980원대로 내려갔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10분 현재 100엔에 987.46원으로 어제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0.70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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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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