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신제품을 출시하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유통채널을 확대한다고 8일 발표했다. LED 조명이 형광등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판단,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주택용 LED 조명 1종과 사무공간용 LED 조명 2종 등 LED 조명 신제품 3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가 주택용 LED 조명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 간 거래(B2B) 위주였던 판매정책을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확대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주택용 LED는 형광등보다 수명이 다섯 배 이상 길다. 사무공간용 LED 조명은 제품 몸체에 금속 재질을 적용한 방열 기술을 채택해 기존 LED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2배, 수명은 3.5배 늘렸다. LG전자는 이들 제품을 판매할 유통망도 확대했다. 이달부터는 일반 소비자도 신제품을 살 수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