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출국
서세원 출국 /한경DB
서세원 출국 /한경DB


서세원의 출국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 부인 서정희와의 일화가 이슈를 모으고 있다.

서세원은 지난 4월 열린 5차 공판에서 "서정희가 결혼생활 중 환청이나 환각등 이상증세를 보여 치료를 권했고, 이 증세로 연예계 활동도 막았다"고 주장했다.

서세원에 따르면 서정희는 주방 싱크대에 가서 칼과 포크를 집어 들더니 "다 같이 죽자. 내가 여기서 배를 가르고 순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은 공판에서 "언론을 상대로한 서정희의 무분별한 발언으로 나는 한순간에 '착하고 예쁜 아내를 성폭행하고 감금한 파렴치한 사람이 됐으며 지난 삶에서 쌓아 온 인격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8일 한 매체는 서세원이 같은 날 오전 한 여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공항에 나타난 서세원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최대한 신분 노출을 줄였다. 서세원은 '어디가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행 가는 것이 아니다. 공항에 누구 좀 만나러 왔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가 잉꼬커플이었던 서세원과 서정희는 지난달 21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 및 위자료 소송 조정기일에 합의 이혼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년여간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친 끝에 재산 분할의 이견을 좁히며 결국 남이 됐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 후 두문불출 하는 등 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