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좌) 김경태(우)
이보미(좌) 김경태(우)
이보미(27)와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일본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이보미는 6일 일본 혼슈 기후현 미즈나CC(파72·655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골프5레이디스토너먼트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4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한 이보미는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인 나리타 미스즈를 연장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1080만엔(약 1억800만원)을 획득하며 이번 시즌 누적 상금 1억4749만2066엔으로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김경태는 이날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사쿠라CC(파71·7471야드)에서 열린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이경훈(24·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는 시즌 상금 7996만엔으로 상금랭킹에서도 1위를 지켜 일본 무대에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상금왕에 한발 다가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