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대상, 김태호 PD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이런 애들 데리고.."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수상소감을 위해 모든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받는 것은 지난 1999년 제2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MBC TV ‘칭찬합시다-오학래 경장 편’ 이후 16년 만이다.
무한도전 대상, 박명수 "상만주나요?"
앞서 한국방송협회는 제42회 한국방송대상 심사 결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무한도전’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10년 동안 ‘무한도전’이 예능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고, 매회 창의적인 아이템을 발굴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뒤 김태호 PD는 “꽃가루가 이런 기분이었군요”라며 “유재석은 그렇다 치고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이런 애들 데리고 되겠냐고 했던게 딱 10년이 된 9월이지만 아직까지도 무한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예능은 PD 한 명이나 한 작가의 역량이 아니라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 본부, 운영부, 마케팅부 등의 지원도 있어야 한다”며 “현재 부산과 전북 고창에서 촬영하는 후배팀과 작가들이 있다. 저희는 한주 한주가 무섭고 두렵고, 도망가고 싶은 중압감을 부정할 수 없지만 항상 저희 뒤에 있는 멤버들과 함께 가는 스태프들이 있기에 믿고 목요일 녹화장에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호 PD는 “대한민국 예능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많이 높아졌다. 몸도 잘 챙기고, 올해 꼭 휴가도 한번씩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명수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상만주나요?”라며 재치있는 ‘대상’ 2행시로 수상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는 대상의 영예를 안은 `무한도전` 김태호 PD를 비롯해 엑소(가수상), 이승철(문화예술인상), 조재현(연기자상), 유민상(코미디언상)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방송인과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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