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을 만드는 동부그룹 계열사 동부라이텍은 일본 요코하마에 LED 라이트 패널(루미시트) 생산공장을 완공,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공장은 일본 현지 유통사인 테크타이토와 합작해 세운 공장이다. 루미시트는 얇은 종이판 형태의 LED 조명으로, 이 공장에서는 광고 인테리어용 루미시트 4종을 양산한다.

동부라이텍은 2008년 캐나다 토론토에 현지 합작법인 DLC를 세워 북미 고급 매장에서 사용하는 진열대용 루미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DLC는 올해 상반기에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순이익은 최근 수년간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 요코하마 공장은 캐나다에서의 성공 모델을 일본으로 옮겨온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부라이텍은 테크타이토와 합작해 지난해 8월 도쿄에 자본금 1억엔 규모의 합작법인 씨엔디라이텍을 설립한 뒤 현지 공장 가동을 준비해 왔다.

동부라이텍은 테크타이토의 일본 내 유통망을 활용해 일본 루미시트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