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계열사의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2015 롯데 마케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주제는 새로운 마케팅 변화와 흐름에 맞춰 대응하기 위해 '시프트(SHIFT)'로 선정했다고 롯데그룹은 전했다.

첫 날에는 세계적 마케팅 경향에 대한 강연과 그룹 내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이에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AT커니의 폴 로디시나 명예회장이 참석, '불확실한 시대의 선도(Leading in Uncertain Times)'를 주제로 정치, 사회, 문화, 소비자 등의 최신 경향과 초복잡성 시대의 전략적 시프트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올해 롯데마케팅 대상에는 지난해 4월 클라우드 맥주를 출시한 롯데주류가 선정됐다.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국내 맥주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 마케팅 포럼 수상자들과 워킹맘 수기공모전 입상자들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에서 국내외 우수 마케팅 사례별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계열사의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해 시상한 후 행사장에 마련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를 방문, 롯데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제품과 디자인을 비교하며 의견을 나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진연수 한경닷컴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진연수 한경닷컴 기자)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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