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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 '중국 쇼크' 여진 계속…유럽증시는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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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발(發) 쇼크로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부양 조치에 힘입어 진정세를 보였지만 뉴욕 증시는 반등에 실패하는 등 '여진'이 계속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4.91포인트(1.29%) 하락한 1만5666.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59포인트(1.35%) 떨어진 1867.62에, 나스닥 지수는 19.76포인트(0.44%) 내린 4506.49로 마감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는 4.60%로, 1년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는 1.75%로 각각 조정됐다. 중국의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는 지난 6월 27일 이후 두 달 만에 나왔다. 중국이 세계 증시의 동반폭락에 대응해 '마지막 카드'를 뽑아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발표 후 개장된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3%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하면서 출발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441.50포인트까지 올랐고, 대표적 기술주인 애플의 주가도 6%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08년 10월 29일 이후 가장 강력한 반등이었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7월 신규주택판매 지수가 좋게 나온 것도 상승 흐름을 떠받쳤다.

    그러나 뉴욕 증시는 상승세가 유지되다가 장 마감에 임박해 하락, 중국발 불안을 털어내지 못했다.

    뉴욕증시가 '뒷심' 없이 내려앉은데 대해 분석가들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최근 증시폭락이 중국발 불안에 대한 과잉된 반응이었다는 반론도 있다.

    반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큰 폭으로 떨어졌던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이날 3∼4%대로 급등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경기부양 조치를 발표하면서 전날 4∼5%대로 급락했던 유럽의 주요 증시는 3∼4%의 급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3.09% 오른 6081.3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97% 상승한 1만128.1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4.14% 오른 4564.86로 종료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4.71% 오른 3218.00로 장을 마쳤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전날 크게 내려앉았던 광산주 주가들이 크게 올랐다.

    국제 유가는 오르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7달러(2.8%) 오른 배럴당 39.31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공급우위 현상이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30달러(1.3%) 내린 온스당 113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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