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언론학회 공동심포지엄 22일 제주서 개최
[ 김봉구 기자 ] 한일 양국의 언론 관련 학회가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역할’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한국언론학회와 일본매스커뮤니케이션학회는 22일 제주대 국제교류관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갖는다. 두 학회는 지난 1991년부터 함께 행사를 열어 왔으며 올해 21회를 맞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영방송 제도를 다룬다. 양국 공영방송의 주요 현안과 쟁점을 분석하는 자리로 마련돼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며 미래 발전 방향 모색과 정책적·실천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NHK와 방송의 자유(스즈키 히데미 게이오대 교수) △한국 공영방송의 발전 과정(조항제 부산대 교수) △공영방송의 인터넷 활용: NHK 보도 현장에서의 모색(가네키요 신이치 야마나시현립대 교수) △젊은 시청자와 멀어지는 공영방송(홍경수 순천향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NHK 방송문화연구소, KBS 수신료현실화추진단 관계자도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국언론학회는 “심포지엄엔 언론 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특히 현직 언론인들의 참여로 양국 학회 교류의 취지와 성과가 학계뿐 아니라 언론 현업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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