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AK플라자, 대규모 리뉴얼로 판교 현대백화점과 정면 승부
AK플라자 분당점이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에 대비해 1차 리뉴얼을 마치고 14일부터 재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8년간 분당지역 만남의 명소였던 1층 광장을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콘셉트로 한 ‘피아짜360(Piazza 360)’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각층 MD를 개편했다.

1층은 화장품 ‘입생로랑’, ‘아이젠버그’ 등이 신규 입점했으며 지난 3월말 오픈한 ‘불가리’를 비롯해 2016년까지 명품 주얼리·시계 MD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층과 3층 여성의류는 수입명품의류와 컨템포러리 브랜드간 시너지를 강화하도록 매장을 개편하고 ‘더스튜디오K’, ‘고은조(GOENJO)’ 등 9개 의류·슈즈·액세서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신진디자이너 편집숍 ‘어나더코드(Another Code)’를 선보인다.

4층 남성의류는 포멀 수트 비중을 줄이고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및 프리미엄 편집매장을 늘렸다. 스포츠관은 아웃도어를 축소하는 한편 애슬레저 및 스포츠 퍼포먼스 브랜드를 확대했다. 기능성 피트니스웨어 브랜드 ‘언더아머’와 래시가드 등 특화 스포츠웨어 위주의 ‘퀵실버’, ‘록시’ 등을 입점시켰다.

5층에는 매트리스 체험형 침대 전문관을 구성했으며, 리빙편집매장 ‘테이블5’에 까사 알렉시스 등 유니크한 리빙브랜드를 신규 입점시키고 가드닝, 인테리어 소품 등 홈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강화했다.

6층 유아동은 수입편집숍을 확대하고 각 브랜드당 면적을 넓혀 편의성을 높였으며 유아휴게실과 놀이공간 등 고객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지하1층 AK푸드홀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10초에 1개씩 팔리는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 ‘르타오(LeTAO)’를 업계 최초로 정식 오픈하는 등 델리존을 보강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1차 리뉴얼 오픈을 축하하며 8월14일부터 16일까지 5층 이벤트홀에서 ‘유럽 명품대전’을 연다.

랄프로렌, 에트로,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가이거, 말로, 디스퀘어드2 등 해외명품을 30~60%, 바네사브루노, 이로, 까르벵, 주카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40~80% 할인 판매한다.

또, 8월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에 상관없이 AK멤버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일 1회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1명에게 9000만원 상당의 독일 명품자동차 포르쉐 마칸 모델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8월23일 오후 6시에 피아짜360에서 공개 추첨한다.

한편 AK플라자 분당점은 오는 21일 2차 리뉴얼을 마치고 공식 오픈한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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