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려났던 10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과반수 이상이 전날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0.35%) 하락한 2003.17을 기록했다. 장 중에는 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993.96까지 밀려났다.

이날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지점 과장은 투자원금 대비 2%가 넘는 이익을 챙겼다. 그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회 이틀째에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이틀동안 벌어들인 금액은 1000만원을 넘어섰다. 누적수익률은 10.86%다.

서 과장은 수익률 관리를 위해 과감하고 빠른 매매를 펼쳤다. 코오롱(-1.03%)과 동원수산(-0.68%), 바이로메드(-2.92%)를 장 중 모두 팔아치워서 370여만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또 흥국에프엔비(19.81%)를 매매해 660여만원을 보탰다. 위메이드(-8.21%)도 팔아 300만원가량을 챙긴 뒤 다시 포트폴리오에 넣었다. 그는 이 외에도 한국정보인증(-0.40%)과 휴바이론(-7.24%), 와이지엔터테인먼트(2.91%)를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도 투자원금 대비 2.67%에 달하는 수익을 챙기며 활약했다. 김 차장은 신세계푸드(10.41%)을 장중 추가 매수, 보유 비중을 늘렸다. 한국항공우주(3.50%)와 MDS테크(-1.74%)는 보유 비중을 유지하거나 좀 확대했다. 반면 파마리서치프로덕트(-4.63%)는 전량 손절매, 80여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강북센터6지점장과 안재홍 SK증권 압구정PIB센터 차장,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는 모두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도 케이티스(-1.81%), 코콤(-3.81%), 보령메디앙스(-2.00%) 등이 하락한 탓에 1% 이상의 손해를 봤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오는 7일 개막해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