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반기도 실적 개선 제한적…목표가↓"-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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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1일 삼성SDI가 2분기 부진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춰잡았다.
김동원 연구원은 "2분기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적자 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익 16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갤럭시S6 판매가 시장 기대를 하회하면서 소형 2차전지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매출은 6% 증가한 4조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577억원으로 개선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 확대로 가격 인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폴리머 전지 중심의 제품 믹스 전환을 준비 중인 삼성SDI 입장에서 소형 2차전지의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예상을 밑돈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46%, 41% 하향 조정한다"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있겠지만 실적 가시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김동원 연구원은 "2분기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적자 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익 16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갤럭시S6 판매가 시장 기대를 하회하면서 소형 2차전지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매출은 6% 증가한 4조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577억원으로 개선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 확대로 가격 인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폴리머 전지 중심의 제품 믹스 전환을 준비 중인 삼성SDI 입장에서 소형 2차전지의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예상을 밑돈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46%, 41% 하향 조정한다"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있겠지만 실적 가시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