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우조선해양, 합리적 추정 불가…투자의견 제시 중단"-유안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안타증권은 30일 올 2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다양한 변수들이 남아 있어 합리적인 실적 추정이 불가능해졌다며 투자의견 제시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Songa)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문제가 된 프로젝트들의 종류와 진행율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향후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조선사들의 사례를 볼 때 이번이 마지막 빅배스(잠재손실을 모두 반영하는 회계기법)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적자 발생으로 자본총계가 2조1000억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800%대로 상승하면서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증자 주체와 규모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2조원 안팎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가정한다면 대우조선해양의 적정주가를 5700원으로 추정할 수는 있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합리적 예측이 어려운 영역으로 들어가버렸다"며 "내년 현안 프로젝트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실적 가시성이 생겨날 때까지 잠정적으로 투자의견 제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저런데 살면 무슨 기분일까"…㎡당 1600만원 오피스텔

      "혼자 오피스텔에서 살아서 너무 좋습니다."세종에서 정부 부처를 출입하는 기자들은 회사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숙식하며 일한다. 이 가운데 한 매체는 선후배 기자들이 모여 사는 합숙 시스템을 오랜 기간 유지했다. 최근...

    2. 2

      iM증권, 조직개편 단행…"자본효율성 극대화"

      iM증권은 2026년 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개편은 △영업조직 재편을 통한 수익성 확대 △전통 기업금융(IB) 영업력 강화 △견고한 리테일 도약 및 마케팅 역량 확대 △미래혁신 동력 확보 등을 핵...

    3. 3

      주가 160% 뛰더니…"다시는 안 산다" 개미들 울린 회사 [종목+]

      한국전력 주가가 이달 들어 10% 넘게 밀렸다. 그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은 데 따른 부담감과 정부의 전기요금 동결 결정이 투자심리를 제약한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과 미국 원전 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