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본 증시는 하락 중인 반면 중국 증시는 상승세다.

2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17.93포인트(0.58%) 하락한 2만210.9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로 설비 투자 관련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매수를 미루는 모습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엔(0.24%) 내린 123.35엔에 거래중이다.

중화권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상승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9.54포인트(0.26%) 오른 3672.54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7일 상하이지수는 8년만에 최대 수준인 8.5% 폭락장을 나타내며 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웠으나, 전날 낙폭을 줄이고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불안감을 조금씩 걷어내는 모습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63.49포인트(0.26%) 상승한 2만4567.43이다. 대만 가권지수만 52.56포인트(0.61%) 내린 8529.93을 기록 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