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여야 원내대표 '추경·해킹' 논의…産銀 대우조선에 2조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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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일정과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의 진상규명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한다. 원 원내대표 취임 이후 양당 원내대표가 공식 협상에서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이 유동성 부족 우려가 불거진 대우조선해양에 2조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대우조선은 2분기에 3조1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다.
◆ 여야 원내대표 회동…추경 일정·해킹 의혹 논의
추경안과 관련해 여당은 여야 예결위 간사 및 전임 원내지도부에서 합의한 대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4일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세입경정 예산 삭감이나 법인세 인상을 부대의견에 명시하는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조속한 진상 규명을 강조하면서 국회 정보위 차원의 비공개 보고를 청취한 뒤 국정원 현장조사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정보위 청문회와 이병호 국정원장을 상대로 한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다.
◆ 산업은행, 대우조선에 2조원 긴급 투입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에 유상증자 1조원, 신규 대출 1조원 등 모두 2조원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자금 지원 규모는 대우조선 실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이날 회계법인 등과 첫 회의를 열고 대우조선 실사 및 구조조정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구조조정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반포주공 집값 26억, 올들어 2억↑…재건축단지 최고가 속출
서울 한강변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이 2000년대 중후반의 최고점을 잇달아 넘어서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500가구의 서울 반포동 주공1단지 공급면적 138㎡ 가격은 연초 23억~24억원에서 이달 26억원으로 뛰었다. 종전 최고가격이던 2010년 1월의 24억원을 5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해 3.3㎡당 최고 5000만원에 분양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와 인접한 이 단지는 2013년 한때 18억원대까지 떨어졌었다. 2년여 만에 8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 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상승…나스닥 3거래일 연속 '최고치'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6포인트(0.08%) 오른 1만8100.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4포인트(0.08%) 상승한 2128.28을, 나스닥 지수는 8.72포인트(0.17%) 오른 5218.8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상승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62개 회사의 2분기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4.5% 감소를 전망했던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속 50달러선 위협…WTI 1.45%↓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4센트(1.45%) 내린 배럴당 5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2일 이후 최저치이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대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 국제 투자은행 "韓 올해 수출, 금융위기 이후 최악 가능성"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개 분기 연속 3%를 밑돌 것으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예상했다. 특히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4개 해외 투자은행들이 예상한 2분기 GDP 성장률 평균치는 전년 동기대비 2.7%로 집계됐다. 바클레이즈가 3.1%로 가장 높게 예상했고, 노무라와 IHS 이코노믹스가 각각 2.4%로 전망치가 가장 낮았다.
◆ 미국·쿠바, 대사관 재개설…54년만에 국교 완전 정상화
미국과 쿠바가 20일(현지시간) 양국 수도 워싱턴D.C.와 아바나에 대사관을 재개설했다. 1961년 단절된 양국의 국교가 54년 만에 완전히 정상화됐다.
양국은 이날 상대국 수도에 있는 이익대표부를 대사관으로 공식으로 승격하고 업무를 재개했다.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혁명 이후 국교를 단절한 양국은 1977년 이익대표부를 설치해 영사업무를 담당해 왔다.
◆ 잭 존슨, 디오픈 연장 접전 끝에 우승…두번째 메이저 정상
잭 존슨(미국)이 제144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존슨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과 함께 들어간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200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존슨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석권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14언더파 274타로 연장전 합류에 1타가 모자랐다.
◆ 전국 곳곳 돌풍·번개 동반한 소나기…장마전선 북상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아 밤부터 비(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
산업은행이 유동성 부족 우려가 불거진 대우조선해양에 2조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대우조선은 2분기에 3조1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다.
◆ 여야 원내대표 회동…추경 일정·해킹 의혹 논의
추경안과 관련해 여당은 여야 예결위 간사 및 전임 원내지도부에서 합의한 대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4일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은 세입경정 예산 삭감이나 법인세 인상을 부대의견에 명시하는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조속한 진상 규명을 강조하면서 국회 정보위 차원의 비공개 보고를 청취한 뒤 국정원 현장조사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정보위 청문회와 이병호 국정원장을 상대로 한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다.
◆ 산업은행, 대우조선에 2조원 긴급 투입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에 유상증자 1조원, 신규 대출 1조원 등 모두 2조원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자금 지원 규모는 대우조선 실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이날 회계법인 등과 첫 회의를 열고 대우조선 실사 및 구조조정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구조조정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반포주공 집값 26억, 올들어 2억↑…재건축단지 최고가 속출
서울 한강변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이 2000년대 중후반의 최고점을 잇달아 넘어서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500가구의 서울 반포동 주공1단지 공급면적 138㎡ 가격은 연초 23억~24억원에서 이달 26억원으로 뛰었다. 종전 최고가격이던 2010년 1월의 24억원을 5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해 3.3㎡당 최고 5000만원에 분양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와 인접한 이 단지는 2013년 한때 18억원대까지 떨어졌었다. 2년여 만에 8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 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상승…나스닥 3거래일 연속 '최고치'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6포인트(0.08%) 오른 1만8100.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4포인트(0.08%) 상승한 2128.28을, 나스닥 지수는 8.72포인트(0.17%) 오른 5218.8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상승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62개 회사의 2분기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4.5% 감소를 전망했던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속 50달러선 위협…WTI 1.45%↓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4센트(1.45%) 내린 배럴당 5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2일 이후 최저치이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대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 국제 투자은행 "韓 올해 수출, 금융위기 이후 최악 가능성"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개 분기 연속 3%를 밑돌 것으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예상했다. 특히 올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4개 해외 투자은행들이 예상한 2분기 GDP 성장률 평균치는 전년 동기대비 2.7%로 집계됐다. 바클레이즈가 3.1%로 가장 높게 예상했고, 노무라와 IHS 이코노믹스가 각각 2.4%로 전망치가 가장 낮았다.
◆ 미국·쿠바, 대사관 재개설…54년만에 국교 완전 정상화
미국과 쿠바가 20일(현지시간) 양국 수도 워싱턴D.C.와 아바나에 대사관을 재개설했다. 1961년 단절된 양국의 국교가 54년 만에 완전히 정상화됐다.
양국은 이날 상대국 수도에 있는 이익대표부를 대사관으로 공식으로 승격하고 업무를 재개했다.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혁명 이후 국교를 단절한 양국은 1977년 이익대표부를 설치해 영사업무를 담당해 왔다.
◆ 잭 존슨, 디오픈 연장 접전 끝에 우승…두번째 메이저 정상
잭 존슨(미국)이 제144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존슨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과 함께 들어간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200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존슨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석권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14언더파 274타로 연장전 합류에 1타가 모자랐다.
◆ 전국 곳곳 돌풍·번개 동반한 소나기…장마전선 북상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아 밤부터 비(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