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이란 이런 것"



`개그콘서트`의 최고 인기 코너인 니글니글의 송영길과 이상훈이 파격적인 패션 화보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 니글니글의 의상에 스타일리시한 액세서리와 점퍼, 슈즈 등을 매치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 것.



또한 송영길과 이상훈은 인터뷰에서 속내를 털어놓았다. 먼저 이상훈은 클럽을 전혀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생활을 관리한다기 보다는…. 음, 이렇게 말하면 개그맨 자격이 없을 수 있지만, 저 원래 되게 모범생이었어요. 개그맨스럽지 못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단점이자 장점이죠. 밖에서 술 먹고 담배 피는 모습을 어린 친구들이 보면 좀 그렇잖아요. 어른들도 자식이 좋아하는 개그맨인데 그런 모습을 안 좋게 볼 수 있고요. 웃기고 친근한 이미지면 더 조심해야죠"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송영길은 개그맨이 된 이유에 대해 "살아오면서 칭찬을 별로 못 들었는데 웃기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다들 개그맨 하라는데 제가 볼 땐 현실감이 없었죠. 내가 어떻게 방송에 나와? 흘려 듣다가 20대 중반에 지하 3층 정비실에서 아침 9시 출근 밤 9시 퇴근, 24시간 일하다가 청춘을 이렇게 쓰고 싶지 않았어요. 어머니도 할 수 있을 때 하라고 지원해 주셨고요. 대학로 소극장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상훈이 형이 말한 무대에서의 희열을 맛보니까 못 그만두겠더라고요. 제가 아무것도 안하고 서있어도 소극장에 불 켜지면 사람들이 웃었어요. 얼굴부터 개그맨"이라고 털어 놓았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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