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까스로 합병에 성공한 `통합 삼성물산`이 오는 2020년 매출 60조 원의 거대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반면 끝까지 합병을 반대했던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추가 공방전을 예고하면서 삼성과 엘리엇 간의 다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주총에서 70%에 가까운 찬성률로 합병에 성공한 삼성은 앞으로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음달 6일 주식매수 청구기간이 끝나는대로 합병을 최종 확정짓고 오는 9월 1일 `통합 삼성물산`을 공식 출범시키겠다는 방침인데요.



또 건설과 상사, 패션과 외식, 바이오까지.



5대 사업을 중심으로 현재 34조 원에 조금 못미치는 연매출을 5년 뒤 60조 원까지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해마다 평균 10.2%씩 성장시키겠다는 건데 특히 현재 천억 원 정도에 불과한 바이오 사업 매출을 오는 2020년 1조 8천억 원까지 늘리겠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합병 이후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엘리엇과의 공방전이 삼성물산에서 나아가 그룹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7일 합병 주총에서 완패했던 엘리엇은 주총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삼성과의 추가 공방전을 예고했는데요.



주총에 앞서 엘리엇은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한 삼성SDI와 삼성화재 등 다른 삼성 계열사들에 `합병에 찬성하지 말아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삼성SDI와 삼성화재의 지분도 각각 1% 이상 갖고 있는 엘리엇이 향후 이들 회사들의 이사진이 회사 이익이 아닌 그룹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투표했다며 배임 혐의로 소송을 걸 여지를 만들어 놓은 셈인데요.



이 때문에 삼성과 엘리엇과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도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매출 60조 원 달성`과 `엘리엇과의 추가 공방전` 두 가지 과제 해결을 위해 과연 삼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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