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유한양행의 수익성이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4.4% 증가한 2657억원일 것"이라며 "전문의약품 매출이 1605억원, 원료의약품 매출은 45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9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 증대와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판관비율 하락 덕분"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1분기 기준으로 45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신약 후보 물질 도입 등 성장 동력을 찾을 때 다른 업체와 달리 보유 현금에서 투자할 수 있다.

배 연구원은 "퇴행성디스크 치료제인 'YH14618'의 향후 국내 3상 진행이나 해외 임상을 위해서도 풍부한 현금은 큰 힘이 된다"고 분석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