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실적 실망감에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16일 오전 9시34분 현재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2.15%) 떨어진 20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는 장중 한때 20만1000원까지 내리며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분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루기 어렵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1890억원, 영업이익 68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외철강과 E&C부문 시황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윤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철강 수요 역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요 부진에 따른 철강사 간 경쟁 심화가 나타나고 있어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