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절정의 코믹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속 음탕한 처녀귀신에게

빙의 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 역을 맡은 박보영이 응큼하고 도발적인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4회에서 박보영은 더욱 더 물오른 코믹 빙의 연기를 선보였다.

봉선(박보영)은 고시원에서 쫓겨나 썬 레스토랑에서 몰래 잠을 자려다 지박령과 싸움을하게 되고, 선우(조정석)에게 들키게 된다.

레스토랑에서 자는 건 안 된다며 내쫓으려는 선우에게 봉선은 "한 번만 봐줘요. 거지한테 적선하는 셈치고"라며 생글생글 웃으며 애교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그녀의 애교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황망한 표정으로 자신 보다 큰 검을 메고 길거리로 쫓겨났다.

갈 곳 없는 봉선은 찜질방으로 향했고, 찜질방에 누워있는 낯선 남자에게 굴러가 밀착하며 응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선우의 약점을 잡아 레스토랑에서 묵게 된 봉선은 감기에 걸린 채 자신을 소형(박정아)이라 착각한 선우와 키스를 하게 되었다. 자신과 키스를 해도 아무렇지 않은 그를 보며 드디어 봉선은 자신의 한을 풀어줄 '양기남'이라며 방방 뛰며 기뻐했다.

'양기남'임을 알게 된 후 봉선은 선우에게 저돌적인 대시를 하며 응큼함의 절정을 선보였다.

다짜고짜 선우의 방에 달려들어가 덮치며 옷을 벗기려 들고, "미쳤냐"며 식겁하는 그에게 "나랑 한번만 해요"라고 말하는 봉선의 모습은 응큼녀 그 자체.

선우를 강아지 마냥 쫓아다니며 "한 번만"을 외치는 봉선의 모습은 레스토랑 식구들에게는 의아함을 시청자에게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