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를 보유한 세계적 명품기업 케어링그룹이 ‘콕’ 찍은 영국의 젊은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케인. 그가 자신의 이름을 따 선보인 패션 브랜드 ‘크리스토퍼 케인’의 모든 컬렉션을 선보이는 매장이 국내에 처음 등장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마이분은 다음달 서울 청담동 SSG마이분에 크리스토퍼 케인의 팝업스토어(단기간 운영하는 임시매장)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의 많은 패션 평론가에게 찬사를 받는 신예인 케인은 2006년 자신의 브랜드 크리스토퍼 케인을 내놓아 “평범함을 거부하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컬렉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케어링그룹이 2013년 이 브랜드 지분의 절반 이상을 인수하면서 ‘차세대 명품’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마이분 관계자는 “마이분은 패션과 문화를 향유하는 트렌드 세터들을 위해 유명 디자이너인 라프 시몬스, JW 앤더슨 등의 작품을 팝업스토어 형태로 국내에 소개했다”며 “패션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크리스토퍼 케인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개성 있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