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차, 작고 귀여워서 골랐다고?…이 녀석들, 고양이인 척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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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Joy
쌍용차 티볼리 디젤
감각적 디자인에 경쾌한 가속력
동급 최강 넉넉한 실내공간
현대차 엑센트
4도어 세단·5도어 해치백 두 종류
디젤 수동 연비 19㎞/L 국산 최강
미니 쿠퍼 5도어
가솔린 기본형 3090만원대
깜찍한 외모·고성능 '반전 매력'
쌍용차 티볼리 디젤
감각적 디자인에 경쾌한 가속력
동급 최강 넉넉한 실내공간
현대차 엑센트
4도어 세단·5도어 해치백 두 종류
디젤 수동 연비 19㎞/L 국산 최강
미니 쿠퍼 5도어
가솔린 기본형 3090만원대
깜찍한 외모·고성능 '반전 매력'
‘내 생에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콘셉트로 내걸고 상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가 지난 9일 디젤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생애 첫차(엔트리카)’를 고르는 2030 세대에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가격 위주로 볼 것인가, 연비를 따질 것인가, 경쾌한 주행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엔트리카를 놓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자동차 회사들이 추천하는 것을 소개한다.
○경쾌한 가속력 내세운 티볼리 디젤
디젤 위주의 SUV시장에서 가솔린 모델만으로 상반기 1만8000여대 판매량을 기록한 티볼리는 디젤 라인업까지 갖추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의 주행성능을 특히 강조한다.
디젤차답게 순간 가속력을 나타내는 최대 토크가 30.6㎏·m로 가솔린(16㎏·m)보다 월등히 높다. 쌍용차는 최대 토크를 낼 수 있는 분당 엔진 회전수(rpm)를 1500~2500rpm으로 넓게 잡았다. 실제 운전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구간인 1500~2500rpm에서 가속력을 최대한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쌍용차 자체 시험에서 엑셀을 50%만 밟고 시속 30㎞에서 80㎞로 가속할 때 걸리는 시간이 티볼리 디젤은 8.7초였다.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은 미니는 같은 조건에서 14.3초, 폭스바겐 골프는 17초가 걸렸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비슷한 차급의 차량에 비해 폭이 넓어(1795㎜) 밖에서 볼 때보다 실내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도 쌍용차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423L의 트렁크에는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다.
○다양한 선택 갖춘 엑센트
현대자동차는 엔트리카로 다양한 모델을 구비한 소형차 엑센트를 추천했다. 엑센트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등 두 가지 디자인이 있다. 해치백인 위트(WIT)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20%가량을 차지한다.
엔진은 가솔린 1.4L와 1.6L, 디젤 1.6L 등 세 종류가 있다. 1.4 가솔린은 수동과 자동 무단변속기(CVT), 1.6 디젤은 수동과 7단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DCT는 1·3·5·7단 클러치와 2·4·6단 클러치 등 두 개의 클러치를 번갈아 쓰면서 기어 변속 시간을 줄이고 연비를 수동만큼 높이는 기술이다.
디젤 수동 모델은 연비가 19㎞/L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높고 디젤 DCT가 18㎞/L(5도어 기준)로 그 다음이다. 현대차는 올초 엑센트 2015년형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1.6L VGT 엔진을 장착하고 6단 자동변속기를 7단 DCT로 교체했다. 최대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3.6% 늘어난 136마력, 최대 토크는 10.9% 올라간 30.6㎏·m다. 연비는 11% 향상됐다. ○주행성능·실용성 겸비한 미니 5도어
수입차 가운데 엔트리카로 주목받는 대표 차량으로는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쿠퍼 5도어를 꼽을 수 있다. 가격은 기본형 기준 가솔린이 3090만원, 디젤이 3340만원으로 수입차 가운데서도 다소 높은 편이지만 상반기 판매량은 가솔린 462대, 디젤 1024대 등 합계 1484대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미니 쿠퍼 5도어는 기존 3도어 미니의 깜찍한 디자인과 통통 튀는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보다 30%가량 늘어난 278L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941L까지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솔린 13.5 ㎞/L, 디젤 19㎞/L의 높은 연비도 미니 쿠퍼 5도어가 엔트리카로 추천 받은 이유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경쾌한 가속력 내세운 티볼리 디젤
디젤 위주의 SUV시장에서 가솔린 모델만으로 상반기 1만8000여대 판매량을 기록한 티볼리는 디젤 라인업까지 갖추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의 주행성능을 특히 강조한다.
디젤차답게 순간 가속력을 나타내는 최대 토크가 30.6㎏·m로 가솔린(16㎏·m)보다 월등히 높다. 쌍용차는 최대 토크를 낼 수 있는 분당 엔진 회전수(rpm)를 1500~2500rpm으로 넓게 잡았다. 실제 운전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구간인 1500~2500rpm에서 가속력을 최대한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쌍용차 자체 시험에서 엑셀을 50%만 밟고 시속 30㎞에서 80㎞로 가속할 때 걸리는 시간이 티볼리 디젤은 8.7초였다.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은 미니는 같은 조건에서 14.3초, 폭스바겐 골프는 17초가 걸렸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비슷한 차급의 차량에 비해 폭이 넓어(1795㎜) 밖에서 볼 때보다 실내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도 쌍용차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423L의 트렁크에는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다.
○다양한 선택 갖춘 엑센트
현대자동차는 엔트리카로 다양한 모델을 구비한 소형차 엑센트를 추천했다. 엑센트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등 두 가지 디자인이 있다. 해치백인 위트(WIT)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20%가량을 차지한다.
엔진은 가솔린 1.4L와 1.6L, 디젤 1.6L 등 세 종류가 있다. 1.4 가솔린은 수동과 자동 무단변속기(CVT), 1.6 디젤은 수동과 7단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DCT는 1·3·5·7단 클러치와 2·4·6단 클러치 등 두 개의 클러치를 번갈아 쓰면서 기어 변속 시간을 줄이고 연비를 수동만큼 높이는 기술이다.
디젤 수동 모델은 연비가 19㎞/L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높고 디젤 DCT가 18㎞/L(5도어 기준)로 그 다음이다. 현대차는 올초 엑센트 2015년형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1.6L VGT 엔진을 장착하고 6단 자동변속기를 7단 DCT로 교체했다. 최대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3.6% 늘어난 136마력, 최대 토크는 10.9% 올라간 30.6㎏·m다. 연비는 11% 향상됐다. ○주행성능·실용성 겸비한 미니 5도어
수입차 가운데 엔트리카로 주목받는 대표 차량으로는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쿠퍼 5도어를 꼽을 수 있다. 가격은 기본형 기준 가솔린이 3090만원, 디젤이 3340만원으로 수입차 가운데서도 다소 높은 편이지만 상반기 판매량은 가솔린 462대, 디젤 1024대 등 합계 1484대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미니 쿠퍼 5도어는 기존 3도어 미니의 깜찍한 디자인과 통통 튀는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보다 30%가량 늘어난 278L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941L까지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솔린 13.5 ㎞/L, 디젤 19㎞/L의 높은 연비도 미니 쿠퍼 5도어가 엔트리카로 추천 받은 이유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