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장 가동 일시중단 탓 분석…18주 연속 30만건 밑돌아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7천 건을 기록해 한 주 전보다 1만5천 건 늘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난 지난 2월 마지막 주의 32만7천 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호조와 부진을 가르는 기준으로 여겨지는 30만 건은 넘지 않았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소 많이 늘어난 것은 일부 자동차 공장들이 신모델용 조립라인 정비를 위해 여름철에 가동을 일시로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노동시장의 취약성 때문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다른 주(州)에 비해 자동차 공장이 많은 미시간 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늘었다.

노동부는 실업수당 청구 현황에 변동을 줄 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7만9천500건으로 4천500건 증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