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전문기업인 TJ미디어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수출 증가와 국내 가정용반주기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일본 경기 활성화로 인한 기존 제품의 수주 물량 증가와 신제품 수출 호조가 이익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4년 만에 출시된 국내 가정용반주기 신제품 3종이 가정의 달에 부모님 선물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영업용 시장의 비수기에도 영업용 반주기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다.

잠정적인 집계결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37억원 대비 43% 증가한 19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25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TJ미디어 측은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보다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