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높은 실적 가시성과 풍부한 신작 모멘텀(상승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성빈 연구원은 "리니지1 매출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과 높은 실적 가시성이 예상된다"며 "1분기 리니지1의 매출 감소는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올 4분기까지 계단식 매출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 때문에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그는 권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MXM, 길드워2 확장팩, 아이온 모바일 버전인 아이온 레기온즈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외 공개하지 않은 자체 모바일 게임과 넷마블 게임즈와 구체적인 협력 사항 등이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리니지1 등 유명 온라인 게임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PC 게임 사용자들까지 모바일 게임 유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