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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 무덤'에서 웃고 있는 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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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 떨어질때 수익내는 인버스

    상하이지수 급락할 때 TIGER차이나인버스 30% 수익
    개인들, 약세장 '헤지' 수단으로
    요즘 중국 상하이증시는 ‘투자자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지난달 12일 5166.35에 달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7일 3727.13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심한 조정장에도 ‘인버스’ 상품에 자금을 넣은 투자자들은 쏠쏠한 수익을 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차이나A인버스(합성)’의 지난달 12일 이후 수익률은 29.38%에 달한다.
    '투자자 무덤'에서 웃고 있는 인버스
    ○조정장이 반가운 인버스 상품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조정받으면서 인버스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스 사태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의 악재로 가격이 오를 만한 상품을 찾기 어려워지자 인버스 상품으로 갈아타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유럽 대표기업 주가를 반영하는 유로스톡스50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TRUE 유로스탁스50 ETN(H)’은 최근 저점이었던 6월24일 이후 7일까지 7.22% 올랐다. 그리스 사태로 유럽 증시가 흔들린 영향이다.

    홍콩 상장 중국 본토기업들의 주가지수인 HSCEI와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TRUE 인버스 차이나H ETN(H)’도 연일 상승세다. 지난 3일 상장 이후 3거래일 만에 8.55% 뛰었다. 홍콩 증시의 조정폭만큼 수익을 얻었다.

    올 들어 신상품이 대거 등장한 것도 인버스 상품의 저변이 넓어진 요인으로 꼽힌다. 하반기 들어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와 거꾸로 움직이는 ‘신한 인버스 달러인덱스 선물 ETN(H)’, 국제 금시세와 거꾸로 움직이는 ‘신한 인버스 금선물 ETN(H)’ 등이 가세하면서 국내 상장된 인버스 상품은 총 17종으로 늘었다. 현재 상장된 종목만 활용해도 주요국 주가지수가 떨어질 때나 금 원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내릴 때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험 분산 수단으로 활용할 만

    전문가들은 인버스 상품의 용처가 점점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투자자도 인버스 상품을 통해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의 위험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수형 ELS 투자자들은 ‘TRUE 인버스 차이나H ETN(H)’을 위험 분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ELS 투자금의 5% 안팎을 HSCEI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N에 넣으면 ELS 손실구간 진입에 따른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계약 시점보다 40~50% 떨어지면 손실구간에 진입하게 되는데 이 상황이 되면 인버스 상품에선 100%에 가까운 수익이 난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요즘 같은 조정장에는 자산 중 일부를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며 “기대 수익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자산가치 급락에 따른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인버스(inverse) 상품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정반대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금융투자 상품.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형태로 시중에 나와 있다. 코스피200지수의 등락과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인버스ETF가 가장 일반적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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