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우도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음악회에서 금호아트홀 소속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왼쪽)와 피아니스트 김현수가 연주하고 있다.
지난 4월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우도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음악회에서 금호아트홀 소속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왼쪽)와 피아니스트 김현수가 연주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관심을 두는 분야는 문화활동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월 제9대 한국 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기업의 지원을 늘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음악 영재 양성과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기업] 클래식 음악회 등 문화 통한 나눔 실천
금호아시아나는 실내악 전용 공연장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연세대 백양로 지하에 39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금호아트홀 연세’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금호음악인상 운영, 명품 고악기 무상 임대, 음악 영재 장학금 수여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그동안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이유라 등 수많은 연주자를 배출했다.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활동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서울 광화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 1층 로비에서 ‘문화가 있는 날’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열고 있다.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는 국민이 보다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뜻을 같이하면서 마련됐다. 지난해 2월부터 총 14차례 열린 로비음악회에는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외에도 퇴근길 주변 직장인과 시민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아름다운 로비음악회 외에 금호아트홀과 금호미술관 역시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금호아트홀의 클래식 공연과 금호미술관의 관람료를 최대 50%까지 깎아주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