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이 5일 PGA 그린브라이어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박성준이 5일 PGA 그린브라이어클래식 3라운드 18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박성준(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박성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박성준은 제이슨 본, 숀 오헤어, 브라이스 몰더(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준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도 눈앞에 뒀다. 이 대회에서 1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 중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4명은 오는 17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에 나갈 수 있다.

공동 3위로 출발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노승열(24)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12위에 올라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의 희망을 이어갔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의 어수선한 스코어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47위로 떨어졌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