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화장품 시장, 모바일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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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화장품 시장 공략을 위해 모바일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 모바일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면서 화장품 유통 역시 모바일 거래가 늘고 있지만 안전성을 위협하는 제품들 난립으로 이를 검증하는 앱이 개발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글로벌 트렌드 리서치기관 트렌드스펙트럼(TrendSpectrum)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70%가 넘었다. 이는 세계 4번째로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이를 통한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3년 9억6,000만 달러로 2008년 대비 44.6% 성장했다.
이에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이 2018년 16억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수의 화장품 업체들도 전자상거래를 통해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일부 화장품 중 유해 성분이 검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성분 안전성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는 등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의 유명 뷰티 매체에서는 전자상거래의 장점으로 현지 매장에 없는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들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지만 무분별한 화장품의 유통이 단점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이던 두 개의 화이트닝 제품이 수은함량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여 소비자들의 사용주의 및 금지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수은은 피부 부스럼, 자극, 발진 등을 유발 할 수 있어 화장품 원료로 사용을 금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수은을 함유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수은이 피부로 흡수되어 신장이나 신경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다.
이후에도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할 경우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 홈페이지(www.healthdangers.sg)에서 의심스러운 제품들의 성분을 검색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손쉽게 화장품 선택과 화장을 도와주는 다양한 어플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의 첨단기술 회사 스킨테크MD(SkintechMD)에서는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여 피부 유형별로 적합한 화장품을 제시해주는 코스스캔(CosScan) 어플을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어플은 무료로 제공되며 이용자들은 자신의 피부 유형에 대한 개인 정보와 기존에 사용하던 화장품 정보를 기입 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보존료, 항생제, 항진균제, 식물 및 화학 성분 등 스킨케어 제품에 들어가는 1만 7,000개 성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물질, 발암물질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클릭 한번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어플도 등장했다. 싱가포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룩솔라(Luxola)에서는 눈과 입술, 피부 등의 부위를 다양한 컬러로 가상 메이크업을 시도해볼 수 있는 LX스튜디오(LX Studio)라는 어플을 출시했다.
LX스튜디오(LX Studio) 어플리케이션로 화장품을 발라본 뒤 마음에 드는 메이크업 제품들을 선택하면 룩솔라(Luxola) 쇼핑카트에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구매 방법이 더욱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화장품 안전성을 위해 살아있는 동물 대신 인공 피부를 활용하는 등의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피앤지(P&G)는 3D 바이오프린팅 사업에 뛰어들면서 싱가포르 과학기술 연구개발 관리기관인 에이스타(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 Research; A*STAR)의 인공재생피부연구에 투자 하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인체 조직에서 추출해 만든 액체 형태의 바이오 잉크를 재료로 해 세포 구조물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싱가포르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화장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최근, 화장품 유해 성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은 안전한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다양한 화장품 성분 분석 및 가상 메이크오버(Virtual Make-Over) 어플리케이션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외에도 독성 및 효능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방법으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 연구에 투자하는 등 싱가포르의 뷰티 산업이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은 싱가포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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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에서 모바일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면서 화장품 유통 역시 모바일 거래가 늘고 있지만 안전성을 위협하는 제품들 난립으로 이를 검증하는 앱이 개발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글로벌 트렌드 리서치기관 트렌드스펙트럼(TrendSpectrum)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70%가 넘었다. 이는 세계 4번째로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이를 통한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3년 9억6,000만 달러로 2008년 대비 44.6% 성장했다.
이에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이 2018년 16억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수의 화장품 업체들도 전자상거래를 통해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일부 화장품 중 유해 성분이 검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성분 안전성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는 등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의 유명 뷰티 매체에서는 전자상거래의 장점으로 현지 매장에 없는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들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지만 무분별한 화장품의 유통이 단점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이던 두 개의 화이트닝 제품이 수은함량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여 소비자들의 사용주의 및 금지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수은은 피부 부스럼, 자극, 발진 등을 유발 할 수 있어 화장품 원료로 사용을 금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수은을 함유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수은이 피부로 흡수되어 신장이나 신경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다.
이후에도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할 경우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 홈페이지(www.healthdangers.sg)에서 의심스러운 제품들의 성분을 검색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손쉽게 화장품 선택과 화장을 도와주는 다양한 어플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의 첨단기술 회사 스킨테크MD(SkintechMD)에서는 화장품 성분을 분석하여 피부 유형별로 적합한 화장품을 제시해주는 코스스캔(CosScan) 어플을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어플은 무료로 제공되며 이용자들은 자신의 피부 유형에 대한 개인 정보와 기존에 사용하던 화장품 정보를 기입 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보존료, 항생제, 항진균제, 식물 및 화학 성분 등 스킨케어 제품에 들어가는 1만 7,000개 성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물질, 발암물질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클릭 한번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어플도 등장했다. 싱가포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룩솔라(Luxola)에서는 눈과 입술, 피부 등의 부위를 다양한 컬러로 가상 메이크업을 시도해볼 수 있는 LX스튜디오(LX Studio)라는 어플을 출시했다.
LX스튜디오(LX Studio) 어플리케이션로 화장품을 발라본 뒤 마음에 드는 메이크업 제품들을 선택하면 룩솔라(Luxola) 쇼핑카트에 바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구매 방법이 더욱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화장품 안전성을 위해 살아있는 동물 대신 인공 피부를 활용하는 등의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피앤지(P&G)는 3D 바이오프린팅 사업에 뛰어들면서 싱가포르 과학기술 연구개발 관리기관인 에이스타(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 Research; A*STAR)의 인공재생피부연구에 투자 하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인체 조직에서 추출해 만든 액체 형태의 바이오 잉크를 재료로 해 세포 구조물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싱가포르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화장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최근, 화장품 유해 성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은 안전한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다양한 화장품 성분 분석 및 가상 메이크오버(Virtual Make-Over) 어플리케이션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외에도 독성 및 효능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방법으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 연구에 투자하는 등 싱가포르의 뷰티 산업이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싱가포르 화장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은 싱가포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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