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대규모 판매 계약 소식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700원(8.11%) 뛴 7만6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보령제약은 쥴릭파마의 유통 자회사인 자노벡스와 1439억3400만원 규모의 '카나브'(고혈압치료제) 단일제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보령제약 매출액의 40.0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1년 12월 31일까지 총 15년 간이다.

키움증권은 이와 관련해 보령제약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화됐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