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부업체 수는 줄고 있지만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체는 꾸준히 늘어 대부업계도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부업체 수는 2013년 말 9326개에서 지난해 말 8694개로 632개(6.8%) 줄었다. 대부업체 수는 2010년(1만4014개) 이후 해마다 줄고 있다. 최고금리가 잇따라 인하되고 중개수수료 상한제 등이 시행되면서 상당수가 폐업했다는 것이 금융위 분석이다.

반면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업체는 2013년 144개에서 지난해 165개로 21개(14.6%) 늘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