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작품은 2008년 초연됐다.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는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꾸준히 롱런 중인 한국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형 ‘석봉’ 역에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이 출연한다. 정준하는 뮤지컬 ‘스팸어랏’ 이후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2009년에도 형 ‘석봉’ 역으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2009년 공연에서 감정이입이 많이 됐는데, 다시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에는 연기와 노래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윤희석은 브라운관과 무대, 스크린을 오가는 다재다능한 배우다. 그는 “평소 꼭 출연하고 싶었던 뮤지컬에 출연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라 불리는 최재웅은 “굉장히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관람했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평소 친분 있는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동생 ‘주봉’ 역은 김동욱, 정욱진, 동현(보이프렌드)이 출연한다. 김동욱은 군 제대로 후 첫 복귀작으로 무대를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2009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주봉’ 역을 소화한 바 있다. 김동욱은 “다시 주봉 역으로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 그 동안의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공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서 관객들 앞에 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정욱진은 뮤지컬 ‘쓰릴미’, ‘유린타운’ 등에 출연하며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너무 좋은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꼭 출연하고 싶었다”라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주봉 역의 캐릭터가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공감되고 마음이 아렸다. 잘 참고해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뮤지컬계에 첫 데뷔를 앞둔 보이프렌드 동현은 “꼭 한 번 뮤지컬을 해보고 싶었다. 2012년 주봉 역으로 출연했던 B1A4의 산들에게 좋은 작품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비한 여인 ‘오로라’ 역은 최유하와 최우리가 캐스팅됐다. 최유하는 최근 뮤지컬 ‘난쟁이들’, ‘킹키부츠’ 등에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참여에 대해 “초연을 보고 ‘오로라’ 역을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캐스팅 되어 매우 기뻤다”라며 “기존의 ‘오로라’ 역을 맡은 배우들이 워낙 잘 했었기에 부담이 된다. 하지만 나만의 색을 넣어 최유하의 ‘오로라’를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역을 맡은 최우리는 “오랜만에 연기하는 한국인 역할이라 기대된다”며 “폭넓은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오로라’ 역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캐릭터를 진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대본 분석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아버지 이춘배 역에 박지일, 안세호가 출연한다. 이춘걸 역에는 성열석과 원종환이, 송혜자 역은 임진아가 합류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1차 티켓오픈은 7월 8일 인터파크에서 열린다. 공연은 8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의 무대에 오른다.




와우스타 정지혜기자 wowstar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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